• 앤아버 감리교회 성도님들께 - 소령 정진욱 올림
  • 조회 수: 5562, 2013-02-11 10:15:45(2013-01-03)
  • 아래는 지난 12월 초에 정진욱성도님께서 한국에 귀국하신 후 제게 보내신 메일입니다. 
    아주 반가웠습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올리겠다고 해놓고 깜빡 잊고 이제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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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아버 감리교회 성도님들께

    목사님! 그리고 가족여러분! 그동안 건강히 잘 지내셨는지요. 무더웠던 앤아버 여름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날씨는 쌀쌀함을 넘어 다른 싱그러움을 준비하는 시기까지 달려온 것 같습니다. 

    저는 올 3월부터 9월까지 여러분의 따뜻한 품에서 좋은 인연을 맺고 돌아간 공군소령 정진욱입니다. 돌아오고 바로 안부를 전했어야 했는데 현업에 복귀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서야 인사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부대에 복귀하여 학업에 열중하느라 돌보지 못한 제 일상업무를 챙기느라 무척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 빈자리를 채우느라 고생이 많았던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데도 많은 시간을 보냈고요. 

    여러분 덕분에 앤아버에서도, 돌아와서도 어렵지 않게 모든 일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점에서 모든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매 순간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시고 여러분께서 저를 위해 소중한 기도를 해 주심을 느낍니다. 

    저희 가족은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 자녀인 하연, 호연이는 건강하고 명랑하게 잘 크고 있고, 아내는 한국형 차세대 원자로 개발에 좋은 성과를 올려 저보다 더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저도 지난 주 합동참모차장 전속부관에 선발되어 곧 서울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소중한 인연과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바쁜 일상에서도 문득문득 앤아버의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교회 찾아가는 길을 못찾아 앤아버 시내 투어를 했던 일, 송상헌 집사님 토요봉사에 멋모르고 돕겠다고 했다가 김밥 40줄을 쌌던 일, 레슨 한 번 안 받은 골프를 치겠다고 수레끌고 수 많은 날 골프장에서 허둥대던 일 등… 하루하루 각박함과 긴장 속에 살아가는 제 삶에선 평생 미소지을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 추억속에도 함께 해 주신 여러분 또 감사드립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는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봉사하고 희생하는 삶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한 순간 같은 경지에서 모든 일을 처리하긴 어렵겠지만 저 또한 조금씩 노력하며 그 분을 닮아가는 성도로서의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2년 모두 잘 마무리 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떳떳한 하나님의 자녀, 앤아버 교인 그리고 자랑스런 대한민국국민으로 다시 만나게 될 날을 그리며 이만 줄입니다. 

    2012년 12월 2일 

    앤아버를 그리워하며 
    소령 정진욱 올림

댓글 1

  • tank

    2013.02.11 10:15

    정소령님, 한국에서도 소중한 신앙의 시간들 잘 키워나가시고 아이들에게도 훌륭한 아빠의 신앙인으로서의 본을 보여 주시기 기도 합니다.  이석호 권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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