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넌 특별하단다! (You are special!)”
  • 지난 칼럼에서 나눈 것처럼, 이번 우리의 선교적 초점을 어린이들, 특히 우리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기울이려 합니다. 이번 칼럼에서, 특수 교육을 전공했고 현재 특별한 아이를 키우고 계신 전은재 집사님의 글을 나눕니다.

     

    나는 특별한 아이를 가르치면서 특별한 선생님이 되었다. 나는 특별한 아이를 키우면서 특별한 부모가 되었다. 특별한 아이는 특별한 관심을 요구했고, 나는 좀더 세심히 그 아이를 키우고 가르치기 시작했다.

           나에게는 그 아이들과 넘어야 하는 여러 산들이 있었고, 넘기 위해 우리는 매일 오르고 또 올라야 했다. 대다수의 아이들에게는 쉽고 당연하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해내야만 하는 과업이 되고 삶의 목표가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늘 현재진행형이다.

    그런 아이들이 자라서 이제 사회로 나오게 되었다. 난 그 아이에게 다른 것들을 가르쳐야 했다. “남들과 다르게 해도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에서, “남들과 달라서 다른 사람들이 너를 이상하게 볼 수도 있다.. 아무리 네가 노력해도 알아주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보이지 않을 거라고.. 격려 받아야 할 너지만 무시당하고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다고.. 힘들어 하는 아이에게 사람들의 편견에 대해 이렇게 말해줄 수 밖에 없어 마음 아팠지만, 그것이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었다.

           물론 그 편견의 산은 나에게 더 크게 다가왔다. 어떨 때는 타인의 지나친 관심과 배려 속에 당황하기도 했고, 때로는 그들이 몰라서 묻는 질문과 반응에 눈물 흘리기도 했다. 특별한 관심과 반응은 오히려 아이들의 적응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불안감에서 나오는 돌발 행동과 문제 행동은 고쳐가야 하는 게 맞지만, 아직도 배우는 과정 중에 있고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보니 시간이 더 걸리는 것도 사실이다.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의 행동을 보면, 그들의 부모가 다른 사람의 장애나 다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설명해 주었는지가 드러난다. 특별함에 대해 자유로운 아이들은 세상에 나왔을 때 우리 아이들을 편견의 시선보다 사랑의 시선으로 본다. 그 편견의 시선은 언젠가는 우리가 좌절에 빠졌을 때 우리의 마음 속에 박힐 화살임을 안다면, 우리는 세상을 어떤 시선으로 봐야할까? 특별한 아이들은아픈 아이가 아니다. 이것은 그 아이의 상태인 것이지, 어떤 부정적 개념으로 표현되어서는 안된다. 어제 재활의학과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다. "너는 아프지 않아. 너의 다리는 부러진 게 아니야."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타인의 입을 통해 듣는 그 말이 깊은 울림을 주는 것은, 나와 아이가 수많은 편견에 상처를 받았음 때문이리라.

    “하나님은 너를 만드신 분이라는 찬양에 눈물 흘리고, “그들의 입술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해주소서라는 기도로 은혜받는 우리는 더이상 특별한 부모가 아니다. 그저하나님이 만드셔서 특별한 우리일뿐이다.

                                                                                                   

    - 전은재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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