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에게 따뜻한 교회, 약한 아이들에게 편한 교회”
  •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에서 헨리 블랙가비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전에, "지금 내 주변에서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먼저 신중하게 살피라고 조언합니다.

           새해를 준비하면서, 올해 해외 선교는 한인연합감리교회가 함께 가는 "코스타리카 연합 선교"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몇 달 전부터 광고를 하고 교회 차원에서 어떻게 후원할지 계획도 세웠습니다. 그런데 나서는 분들이 없었습니다. 저마다 사정이 있었습니다. 설득해야 하는지, 그렇게 가는 것이 의미가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사역 그 자체보다 자원하는 마음과 동기가 더 중요하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일단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얼마 전부터 시작된 한 가지가 생각났습니다. 임원회가 주도한 것도 아닌, 몇몇 성도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시작된 일. 그것은 특별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교회는 매우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의 한 몸 안에서 서로 연결된 우리!” 우리는 이 관계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더불어 살아갑니다. 우리는 사랑받은 것처럼 사랑하라는 거룩한 명령을 받았습니다. 특히 우리 어린이들은 공동체의 사랑과 관심 안에서 자라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주 안에서 부모라는 말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더욱 큰 사랑과 관심으로 품어야 할 아이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느 한 부분을 약하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사랑과 관심과 기도로 그 부분을 채우라고 우리에게 맡기신 아이들. 그 아이를 품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특별한 은혜와 지혜를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이라면, 마음을 열고 작은 손을 내밀어 그 사명을 함께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몇 주 전에 몇몇 분들이기도 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특별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 부모가 지치지 않도록 곁에 있어주기 위함입니다. 그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을 위해 기도하고, 아이들에게 생기는 작은 변화로 함께 기뻐합니다. 얼마 전에 기도하는데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외 선교만 선교가 아니지요. 하나님께서 몇몇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계신 일, 우리 모두가 함께 사랑과 기도로 감당해야 할 귀한 선교가 이미 우리 가운데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선교적 관심과 헌신을, 우리의 사랑과 관심으로 채우라고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맡기신 아이들에게, 그리고 혹시나 지칠 수 있는 부모들에게 모으길 원합니다. 먼저 사랑의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 보세요. 눈에 들어오는 아이들과 그 부모를 위해 기도를 시작하세요. 무엇이 실제적 도움이 될지 전문가의 조언도 구하려 합니다. 우리교회가 아이들이 사랑받는 교회, 특히 약한 아이들에게 편한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선교입니다.     


                                      - 조현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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