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홀드 니이버의 중요한 세 가지 기도 (1/15/2012)

posted Jan 17, 2012 1:30 PM by Doyeon Kim
“God, give us grace to accept with serenity
the things that cannot be changed,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which should be changed,
and the Wisdom to distinguish the one from the other.”

미국의 현대 신학자로 유명한 라인홀드 니이버(Reinhold Niebuhr)의
기도문은 살면서 자주 생각해 볼만 하다.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된다: “하나님,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은 평온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은혜를 주옵소서.”
우리는 우리의 생활 가운데서 우리가 변화시킬 수도 없고 고칠 수도
없는 일에 대해서 공연히 불평하고 그것으로 인해 쓸데없이 마음의 평정을
잃어버린 채 속상해 하고 괴로워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키가 작다는 것,
피부색이 검다는 것, 얼굴 생김새가 마음에 안든다는 것.. 이런 것들은
우리가 고민하고 투덜거린다고 해서 해결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음의
평정만 잃게 하고 삶을 어둡고 불행하게 만들 뿐이다. 영국의 George
5세는 이런 좌우명을 걸어두었다고 한다: “하나님이여, 나로 하여금 달의
세계나 엎지러진 우유에 대해 울지 않도록 가르쳐 주소서.” 이처럼 우리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일에 대해서 그것을 평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다.
그러나 이것만이라면 충분하지 않다. 그의 기도문은 다음의 문장으로
이어진다. “내 힘으로 고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그것을 고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까지도 포기하고 체념하는 것은 결코 용기일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 힘으로 해낼 수 있고 고칠 수 있는 일인데도 힘들기
때문에 쉽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포기하고 운명의 탓으로 돌려버린다면
그것은 현실 도피일 수 밖에 없다. 쉽게 포기하고 가만히 앉아서 하나님의
도움만 구하는 것은 올바른 신앙일 수 없다. 하나님의 동행과 약속을
의지하고 여호수아처럼 여리고성을 향하여 다윗처럼 골리앗을 향하여
달려가는 것이 신앙적 용기이기 때문이다. 쉽게 포기하고 물러서는 사람은
한 달란트를 받았으면서도 그것으로 아무 것도 하려 하지 않은 채 그냥
땅에 묻어버린 어리석은 종과 다를 바 없다. 그에게 돌아간 것은 호된 책망
뿐이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기도문의 세 번째 문장이다: “이 두 가지
차이를 깨달아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이 무엇이고 우리가 변화시킬 수 없기에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구별하는 것, 우리가 마음의 평정을
가지고 순응해야 할 현실과 우리가 용기를 가지고 고쳐야 할 현실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가 중요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첫 번째와 두 번째
기도문과 함께 마지막 기도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이 두 가지 차이를
깨달아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